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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한 북아일랜드가 판정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북아일랜드는 10일(한국시각) 벨파스트에서 가진 스위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후반 13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면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북아일랜드는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이 문제가 됐다. 주심은 스위스 미드필더 셰르당 샤키리가 시도한 슛이 북아일랜드 미드필더 코리 에반스의 손에 맞았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부과했다. 그러나 TV 중계화면엔 손이 아닌 어깨에 볼이 맞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에 불을 지폈다. 북아일랜드축구협회는 공식 SNS에 '슛이 어깨에 맞았는데도 심판이 페널티킥을 부과했다. 선수들은 이 상황을 믿고 싶지 않은 모습'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마틴 오닐 북아일랜드 대표팀 감독 역시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을)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북아일랜드 팬들 역시 온라인을 통해 심판 판정을 성토하고 나서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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