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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는 지난 2016년 6월 스페인전(1대6 패) 이후 한국축구가 만나는 가장 강한 상대다.
'콜롬비아의 에이스' 하메스는 창조성을 담당하고 있다. 초기 '콜롬비아의 호날두'로 불렸지만, 하메스는 '마법사'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날카로운 왼발을 앞세워 정교한 패스와 치명적인 개인기로 예측 불허의 장면을 만들어낸다. 기가 막힌 골을 자주 기록하며 '원더골 제조기'로도 불린다. 동료들에게 찬스 메이킹을 하는 능력도 기가 막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득점력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하메스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해,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콰드라도는 팀에 속도를 더한다. 본래 오른쪽 윙백이었던 콰드라도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윙어로 변신했다. 2009년 우디네세로 이적하며 세리에A에 입성한 콰드라도는 2013~2014시즌 피오렌티나에서 15골을 기록하며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이후 첼시에서 실패를 경험했지만, 유벤투스로 이적해 본 실력을 뽐냈다. 오른쪽 측면 공격을 담당하는 콰드라도는 상대 수비수를 우습게 만드는 스피드와 드리블링이 빼어나다. 하메스와 콰드라도가 만든 찬스를 마무리하는 것은 바카의 몫이다. 바카는 20대 초반까지 버스 검표원과 생선 장수 일을 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세비야에서 스페인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난 바카는 AC밀란을 거쳐 비야레알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바카는 특별히 신체조건이 좋거나, 스피드가 빠르거나, 개인기가 화려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수비 라인 뒷공간을 파고드는 기민한 움직임과 마지막까지 상대 수비를 물고 늘어지는 집중력이 돋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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