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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남자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펼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 14일 울수 문수구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선수들이 오픈트레이닝데이를 맞아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을 펼쳤다. 토니 그란데 코치와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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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수원월드컵경기장)를 갖는다.
콜롬비아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3위로 한국(62위) 보다 한수 위 강팀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을 4위로 통과했다. 남미예선 18경기에서 21득점-19실점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강호들이 즐비한 틈속에서 살아남았다. 콜롬비아는 신태용호가 그동안 상대했던 이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모로코와는 차원이 다른 팀이다. 한마디로 공수 밸런스가 딱 잡힌 완성된 팀이다.
우리 A대표팀은 이런 콜롬비아를 맞아 어떤 경기를 펼칠까.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강호와의 맞대결로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신태용호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잦대가 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지난 10월 유럽 원정에서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러시아에 4골, 모로코에 3골을 얻어맞았다. 해외파로만 팀을 꾸렸다는 것 또 점검 차원의 친선경기였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수비 조직력이 너무 느슨했다.
A대표팀은 이번 콜롬비아전에서 실점을 줄이는 게 최우선 과제다. 신태용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지난달 러시아전, 모로코전 처럼 변형 스리백 수비 포메이션을 가동할 지는 미지수다. 태극전사들이 전혀 적응하지 못한 점, 대량 실점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다시 꺼내들 가능성은 낮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부터 익숙한 포백 수비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수용 가용 자원도 훤히 드러나있다. 중앙 수비수로 장현수 김영권 권경원 정승현, 측면 풀백으로 최철순 김진수 김민우 고요한 중에서 골라야 한다. 부상 변수가 없다면 김진수-김영권-장현수-최철순 포백 가능성이 높다. 포백 수비와 호흡이 중요한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기성용과 구자철 두 명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의 강한 전방 압박을 감안할 때 수비형 미드필더가 한 명 보다는 둘이 더 안전하다.
아르헨티나 출신 전략가 페케르만 감독이 지휘하는 콜롬비아는 상대에 따라 4-2-3-1 포메이션과 4-4-2 포메이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우리 태극전사들이 상대할 콜롬비아 공격진의 무게감은 상당하다. 간판 스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빠졌다고 얕볼 전력이 아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가 공격의 핵이다. 공중볼에 약한 걸 빼고는 다재다능하다. 스루패스, 세트피스에서 특히 강점을 갖고 있다. 공간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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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남자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펼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 14일 울수 문수구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선수들이 오픈트레이닝데이를 맞아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을 펼쳤다. 토니 그란데 코치와 신태용 감독, 하비에르 미냐노(오른쪽) 피지컬 코치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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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들어 때리는 한박자 빠른 슈팅에 능하다.
로드리게스 주변에 위치할 세계적인 선수들도 우리 수비수들의 경계가 필요하다. 최전방에 설 두반 사파타(삼프도리아), 로드리게스와 나란히 설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카를로스 산체스(피오렌티나) 아벨 아길라르(데포르티보 칼리)는 강력한 체력과 유연한 개인기를 갖춘 A급 선수들이다.
콜롬비아는 올해 치른 A매치 중 브라질전(0대1) 파라과이전(1대2) 두 번 졌다. 웬만한 상대에는 지지 않는 팀이다. 친선경기도 매우 진지하게 치른다. 지난 6월 카메룬과의 친선경기에선 4대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 2승2무1패를 기록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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