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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5팀의 연합공격, 그 정도는 견뎌내야 한다."
전북도 고민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4월에 주전 네댓 명까지 부상을 당했다. 대체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런 것에 대비해서 선수 보강하는데 올시즌 후반기 보강 없이 리그를 진행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
8일 홈에서 치러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북에 0대1로 분패한 조성환 제주 감독은 스플릿 전승과 우승 탈환의 강력한 각오를 피력했다. 33라운드 경기에 대해 "상위 스플릿에서 더 기대와 관심을 얻기 위해 전북과의 승점차 좁히고 계속 경쟁구도를 끌어가는게 중요했는데 득점을 못하다보니 졌다"고 되돌아봤다. "앞으로 5경기가 남았으니 나머지 팀들이 연합공격으로 전북을 견제해 줄 것이다. 남은 5경기 전승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연합 공격' 이야기를 최강희 전북 감독은 담담하게 받아쳤다. "연합공격, 절대 화나지 않는다. 이 정도는 우리가 견뎌야 한다. 우리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상대 견제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어려운 경기를 이겨내야 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