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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그룹A 미디어데이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FC 서울 황선홍, 울산 현대 김도훈, 전북 현대 최강희,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수원 삼성 서정원, 강원 FC 박효진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축구회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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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FC서울 감독은 속내를 굳이 숨기지 않았다.
황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 미디어데이에서 '난 솔직히 FA컵 우승에 관심이 있다'라는 OX 질문에 'O'를 들었다. 이어진 멘트에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 "울산 굉장히 많이 응원하고 있다. ACL 꼭 가고 싶다(웃음). 2위권과 승점차 크지만 최종 목표는 자력 ACL 출전권 확보다. 만만한 팀이 없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보험을 들어놓고 싶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을 바라보면서) 부탁드린다."
울산은 2017년 FA컵 4강에서 목포시청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전에서는 수원 삼성-부산 간의 승자와 맞붙는다. 서울의 최대 라이벌인 수원 입장에선 황 감독의 언급에 심기가 불편할 수도 있는 상황. 서정원 수원 삼성은 곧바로 맞받아쳤다. "꼭 바라는게 있으면 반대로 되더라(웃음)." 서 감독은 "당연히 황 감독님 울산 응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와 부산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 꼭 부산전 잘 치러 결승에 오르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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