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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푹 눌러 쓴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직접 스카우트에 나섰다.
또 오스트리아 TV는 무리뉴 감독이 세르비아 미드필더 두산 타디치(사우스햄턴)를 지켜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맨유 관계자에 따르면 소문은 소문일 뿐이었다.
무리뉴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던 선수는 세르비아 미드필더 미야트 가시노비치(21·프랑크푸르트)였다. 지난 3월 조지아전에서 성인대표팀에 데뷔한 가시노비치는 개인 통산 A매치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세르비아의 러시아행을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세르비아 출신 선수들의 높은 기량을 네마냐 마티치를 통해 인정했다. 활동량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에 반했다. 가시노비치도 마티치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라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이반 페리시치를 데려오려고 했지만 인터밀란과 합의에 실패해 영입이 무산됐다. 무리뉴 감독의 눈은 자연스럽게 가시노비치에 쏠리게 됐다. 게다가 무리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들의 부상이 속출하면서 대체자원 급구에 나선 것이다.
가시노비치는 최근 프랑크푸르트와 재계약 했다. 무리뉴 감독은 당장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보다 앞서 프랑크푸르트에 가시노비치 영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