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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서울-수원, 나란히 '풀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수상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9-19 14:11



서울과 수원이 나란히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26라운드간의 관중 동원 성과와 그라운드 관리상태, 마케팅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 이 4가지 상은 1차(1R~13R), 2차(14R~26R), 3차(27R~38R) 등 기간별로 나누어 시상하며 연말에 시즌 전체를 합산해 종합시상한다.

'풀 스타디움 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각 구단의 관중 유치 성과를 시상하기 위한 상이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높은 품질의 경기가 이뤄지도록 그라운드 관리에 우수한 경기장 운영 주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경기감독관 그라운드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팬 프렌들리 클럽'은 연고지역 팬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클럽에 주어지며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FC서울은 14R~26R까지 홈경기에서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1만2970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풀 스타디움' 수상 구단으로 선정됐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은 관중 증가세를 보인 '플러스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은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2차 기간동안 전년 평균관중 대비 2783명이 증가한 1만405명의 평균관중을 유치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최고의 그라운드 상태를 인정받아 두 번 연속 '그린 스타디움'의 주인공이 됐다. 포항 스틸야드는 그린 스타디움 신설 이래 꾸준히 최고 평가를 받으며 훌륭한 그라운드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팬 프렌들리 클럽'에는 전북현대모터스가 선정됐다. 전북은 선수단 연봉의 1%를 팬들에게 환원하여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만 제공되는 다양한 MD상품들을 제공하는 한편, '후원의 집' 등을 찾아 연고지 팬들과 직접 접촉하는 성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젊은 팬들이 많은 구단의 특성을 고려하여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을 통한 각종 팬 이벤트 역시 활발히 진행하여 높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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