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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U-17유스팀(매탄고)이 '2017 J리그 U-17 챌린지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 U-17은 지난 7월 포항에서 열린 '2017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J리그 U-17 챌린지컵에 참가해 4경기에서 3승1무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원 U-17은 16일 오전 베갈타 센다이(일본) U-17을 2대0으로 제압한 후, 같은 날 오후 마치다 젤비아(일본) U-17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17일에는 브라질의 전통 명문 크루제이루 EC U-17과 0대0으로 비겼으며 18일 세레소 오사카 U-17과의 최종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3승1무를 기록한 수원 U-17은 우승팀 크루제이루 U-17과 승점 10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지며 준우승이 됐다.
수원 U-17의 주승진 감독은 "국제 무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다른 스타일을 가진 해외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J-그린 사카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J리그 유스 6개팀과 해외 유스 4개 팀이 참가했다.
총 10개 팀이 5개 팀 씩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순위 결정전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릴 예정이었지만 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일정이 변경되어 별도의 순위 결정전 없이 조별리그 순위만으로 최종 순위를 정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7월 K리그 산하 전 유스팀이 출전하는 '2017 K리그 U17&18 챔피언십'의 우승팀들에게 국제대회 출전권을 부여하는 등 K리그 유스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힘쏟고 있다.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팀인 포항 U-18 역시 지난 8월 중국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대회 '2017 Gothia Cup China'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