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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수원FC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남기일 최윤겸 감독에 이어 이번 시즌 3번째 시즌 도중 사령탑 중도하차다. 모두 시도민 구단에서 벌어졌다.
조덕제 감독의 사의 표명 후 김춘호 수원FC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장기간 회의를 통해 사퇴를 논의했다. 긴급 이사회에서 대부분의 이사들은 조 감독에게 2017년 마무리까지 감독직을 맡을 수 있도록 의견이 모았다. 그러나 5연패의 팀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 조덕제 감독이 직접 이사들을 설득함에 따라 이사회는 최종적으로 사의를 수락했다.
조덕제 감독은 2011년 수원FC 유소년 총감독을 시작으로 수원FC와 인연을 맺었고, 2012년 내셔널리그, 2013년~2015년 K리그 챌린지, 2016년 K리그 클래식, 2017년 K리그 챌린지까지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원FC 감독으로 프로통산 214경기 74승 64무 76패를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