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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쉬운 26분이었다. 손흥민(토트넘)이 첼시전 한을 풀지 못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으로 나섰다. 첼시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후반 28분 오른쪽으로 빠진 뒤 케인에게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좌우 측면을 흔들었다. 에릭센과의 콤비 플레이 후에 안쪽으로 들어가는 패스도 찔렀다. 그러나 첼시의 수비는 든든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바추아이의 자책골로 동점까지는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43분 알론소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손흥민도 골 장면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아쉬움 표정으로 양 팀 선수들과 악수를 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인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누구보다도 아쉬운 한 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