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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승리 역시 경남의 두터운 선수층이 만들어냈다. 전반 18분 문기한에게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후반 김선우 김근환 배기종을 투입했다. 교체작전은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졌다. 후반 19분 김근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경남은 22분 바그닝요에게 다시 골을 내줬지만, 27분 말컹의 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8분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경남은 33분 배기종의 역전골과 추가시간 말컹의 쐐기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최근 잠잠하던 말컹까지 살아난 경남은 순풍에 돛을 달게 됐다.
2위 부산(승점 46)은 홈에서 안산을 3대0으로 꺾으며 경남과의 승점차를 유지했다. 올 시즌 안산에 승리가 없었던 부산은 완승으로 무패행진을 5경기(3승2무)로 늘렸다. 전반 6분 홍진기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5분 이청웅, 후반 43분 정석화의 릴레이골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부진했던 성남은 안양 원정길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대1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3분 김동찬, 전반 36분 이현일의 연속골에 전반 39분 안양의 자책골까지 묶은 성남은 후반 41분 조석재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안양에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단숨에 3위(승점 36)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