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의 멀티골을 앞세운 제주가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3위로 뛰어올랐다.
제주는 1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6경기 무패행진(5승1무)을 이어간 제주는 승점 47점 고지를 밟으며 3위로 올라섰다. 한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얻은 성과다. 반면 전남은 무패행진이 3경기에서 마감됐다.
초반부터 제주가 치고 나갔다. 전반 13분 이창민이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었다. 제주는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남은 페체신과 자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여러차례 걸렸다. 후반에도 제주의 공세를 계속됐다. 이창민과 진성욱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내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5분 윤빛가람이 비디오판독 결과 퇴장판정을 받은 것.
하지만 제주는 강했다. 후반 12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이창민이었다. 기습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후 전남은 김재성 등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제주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35분 한찬의가 추격의 실마리를 잡는 골을 터뜨렸지만, 제주는 38분 문상윤의 패스를 받은 마그노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주는 3대1 승리를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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