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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2017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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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여유가 넘쳤다. 이미 1차전에서 3대1로 승리한 상황이었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아센시오와 루카스 바르케스를 좌우 양 날개로 세웠다. 가레스 베일, 이스코를 벤치에서 쉬게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징계 중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다급했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다 데리고 왔다.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를 흔들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지배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컸다. 전반 4분이었다. 드로인으로 밀고 들어갔다. 바르셀로나 수비를 맞고 뒤로 빠졌다. 아크서클 앞쪽에서 아센시오가 볼을 잡았다. 그리고 바로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볼은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중간에서 끊었다. 그러면 레알 마드리드의 좌우 날개가 측면 뒷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여기에 맞춰 패스가 나갔다. 좋은 찬스를 만들며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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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분투
바르셀로나는 메시만이 고군분투할 뿐이었다.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 상황이었다. 자신과 함께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메시는 자신이 직접 드리블 돌파를 하고, 슈팅을 때리고, 패스를 찔렀다. 후반 7분 드리블로 치고들어가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회심의 슈팅을 때렸다. 나바스 골키퍼를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이후 메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 바르셀로나를 몰아쳤다. 연이은 공격을 펼쳤다. 추가골을 노렸다. 벤제마의 슈팅이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몸을 맞고 나갔다. 이어진 공격들에서도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16분 레알 마드리드는 코바시치를 빼고 카세미루를 넣었다. 허리 동력 강화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허리를 장악했다. 바르셀로나를 계속 2선으로 밀어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골대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25분 2선에서 메시가 슈팅이 때렸다. 나바스 골키퍼가 쳐냈다. 이 볼을 수아레스가 다이빙하며 헤딩슈팅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아센시오를 빼고 테오 에르난데스를 넣는 등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