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일문일답]최강희 감독 "5연승 의식...우리 경기 못했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8-06 21:18



"5연승 의식하면서 우리 경기를 하지 못했다. "

울산 현대가 6일 오후 7시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1강' 전북 현대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후반 29분 이종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8일 0대4 대패를 보란듯이 설욕했다. 전북의 K리그 클래식 100승을 저지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울산 김도훈 감독은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래는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은?

홈에서 패한다는 것, 선두권 다투는 팀과의 패배는 팀에 타격이 될 수 있다. 준비한 대로 안됐다. 울산이 원하는 경기를 알고 있었지만 잘 안됐다. 수비 빌드업, 사이드 역습 상황 주면서 체력소모가 커졌다. 감독의 욕심, 선수들의 욕심이 5연승을 의식했던 게 우리경기를 못했다. 미드필드에서 빠른 압박, 세컨드볼 염두에 두면 4-1-4-1 가야하는데 저도 욕심을 냈다. 오늘 경기를 지게 됐다. 1년동안 여러 경기를 하지만 오늘 경기는 분명히 감독의 욕심이 패배를 불렀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왔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남은 경기, 잘 털어내고 좋은 경기를 준비했으면 한다. 홈에서 패배는 아프지만 극복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겠다.

-2위권과 승점차가 줄어들었다

시즌 전반, 중반, 후반을 3분의1씩 나눠서 한다. 좋은 흐름 이어갈 수 있었는데 홈에서 패해서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과거에도 5점차에서 지면 2점차까지 추격당한 경험도 있다. 승점은 매경기 이기는 경기 하는 게 중요하다. 격차 벌리면 좋았지만 오늘 경기가 준비한 대로 안됐고 그런 부분을 만들어서 다음부터 좀더 준비를 잘하는 것이 필요할 것같다.

-투톱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어차피 선취골을 누가 넣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었다. 이종호의 크로스에 의한 헤딩은 미팅때도 주의 위치선정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동국-김신욱 선수가 공격때는 고립 안되게 빨리 붙어야 되는데 거리도 멀고 접근도 안됐다. 상대가 내려서서 세컨드볼 싸움도 주게 됐다. 공격적으로 준비했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쉬었던 선수들의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다. 오늘 패배는 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경험이 많기때문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필요하다.

마감직전토토, 실시간 정보 무료!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