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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소중한 승리였다. 웸블리였다. 핵심이 하나 빠졌다. 여기에 상대는 강팀이었다. 그럼에도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이 5일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
토트넘은 젊은 팀이다. 그만큼 경험이 부족하다. 지난 시즌 UCL 그리고 UEL에서 초반 탈락했던 것 뒤에는 경험 부족도 있었다. 그 이후 토트넘은 경험을 쌓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 경쟁을 하며 스스로를 키워나갔다. 그리고 이번 유벤투스 전에서 자신들을 증명했다. 유벤투스는 주전들을 대거 기용했다. 지난 시즌 UCL 무대에서 3실점으로 결승에 올랐던 팀이다. 그만큼 수비가 강했다. 토트넘은 주눅들지 않았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가 막강 공격력을 보였다. 서로간의 합이 잘 맞아떨어졌다. 저마다 특성이 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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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하나 남겼다. 바로 오른쪽 수비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수비수 카일 워커를 맨시티에 내줬다. 대안은 키어런 트리피어였다. 트리피어는 이날 적절한 오버래핑을 선보였다. 상대 왼쪽 날게인 만주키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1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케인의 헤딩골을 도왔다. 하지만 전반 41분 다쳤다. 스스로 교체 사인을 보냈다. 결국 벤치로 물러났다.
트리피어를 대신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교체 투입된 카일 워커 피터스는 위치 선정과 패스 등에서 실수를 하며 불안감은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