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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볼비어와 함께 전용기획팩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주는 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와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뜨거운 순위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Real Orange 팬은 아래 사항에 하나라도 속하면 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1. 월급은 단지 스쳐갈 뿐, 통장 잔고가 항상 0으로 수렴하는 직장인분들
2. 날씨도 좋은데 만날 애인이 없어 집에서 방콕하는 솔로분들
3. 애인과 경기장에 놀러온 모든 커플분들
4. 방학 동안 청춘을 불사지르며 놀 준비가 되어있는 대학생들
5. 취업 준비에 머리에 쥐가 나기 일보 직전인 취준생들
6. 아이들 돌보느라 녹초가 된 몸을 재충전하고 싶으신 초보 엄마아빠
7. 집에 오면 방문부터 걸어 잠그는 사춘기 자녀에게 지친 부모님들
8. 무더위에 모기 잡느라 밤잠 설치는 분들
9. 제주유나이티드를 목이 터저라 열정적으로 응원할 준비가 되어있으신 분들
10. 이 외에 지금 당장 맥주가 필요한 정당한 사유를 가지신 분들
Real Orange 팬들에게 제공될 볼비어는 K리그 공식 맥주이자 독일 프리미엄 맥주으로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독일농업협회(DLG)에서 주최하는 2017년 독일 맥주 품평회(International DLG Quality Competition)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 제주는 볼비어와의 합동 상품기획을 통해 Real Orange 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