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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가' 더비에서 무승부, 둘다 웃지 못했다. 전남이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포항이 동점골을 뽑았다.
포항 양동현의 전반 10분 슈팅이 전남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포항은 전반 32분 손준호의 세딩슛도 골대를 살짝 외면했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완델손을 교체 투입,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포항은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했다. 미드필드를 지배하면서 전남 골문을 향해 무더기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전남은 수비 숫자를 늘렸고 육탄방어를 펼쳤다. 포항은 경기 내용에서 우위를 보이고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36분 역습 과정에서 쏜 페체신의 슈팅이 포항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힌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파상공세를 펼친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양동현의 동점골로 패배를 모면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