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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9패.
경기가 끝난 뒤 노상래 전남 감독은 "기복이 없는 상황을 요구하고 흐름을 가지고 가려고 노력한다. 심적 부담이 작용했던 것 같다. 리그는 계속 준비를 해야 한다. 기복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은 전반 34분간 전북의 파상공세에 세 골이나 헌납했다. 13라운드까지 12개 클래식 구단 중 최다 실점 부문 2위를 달리던 빈약한 수비가 또 다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경기 시작하자 전북의 미드필더 김보경에게 허용한 실점이 수비수들에게 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노 감독은 "이날 수비적인 부분에서 요구했던 것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마음적으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보니 컨트롤이 안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차피 실점하는 상황에서 수적으로 부족하진 않았다. 마음의 부담이나 짐이 있었지 않나. 그래도 후반에선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 앞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주문했었다"고 전했다.
광양=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