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이 내셔널선수권 첫 승을 신고했다.
경주한수원은 4일 강원 양구종합운동장 B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의 2017년 한화생명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경주한수원은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를 치른 후 조 1, 2위가 4강에 오른다. 고병욱의 원맨쇼가 빛났다. 전반 16분 장지성의 골을 도운 고병욱은 후반 3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최고의 수훈갑이 됐다.
대전코레일도 같은 날 강릉시청을 2대1로 꺾었다. 대전코레일은 전반 9분 한 빛과 22분 김동욱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강릉시청은 후반 22분 한홍규가 추격의 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편, 3일 경기에서는 패배를 모르는 김해시청이 웃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창원시청을 맞아 1대0으로 이겼다. 리그에서 개막 후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달리는 김해시청은 내셔널선수권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목포시청과 천안시청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한화생명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3~4일)
A조
김해시청 1-0 창원시청
목포시청 1-1 천안시청
B조
경주한수원 2-0 부산교통공사
대전코레일 2-1 강릉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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