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U-20 A조현장]폴 심슨 英 감독 "韓 좋은 선수 많다, 맞대결 기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5-23 19:11


잉글랜드와 기니의 2017 2017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잉글랜드 폴 심슨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전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5.23/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기대한다."

폴 심슨 잉글랜드 감독의 말이다.

잉글랜드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대0으로 제압했던 잉글랜드는 이날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하며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했다.

경기 뒤 폴 심슨 감독은 "승점을 1점밖에 얻지 못해서 아쉽다. 기니에 내준 골은 아쉽다. 그러나 이렇게 터프한 그룹에서 아르헨티나에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며 "좋은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잘 추스러서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대0으로 제압한 잉글랜드는 기니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 붙였다. 솔란케, 쿡 등이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날리며 점유율 62%를 가지고 갔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잉글랜드는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10분에 터졌다. 잉글랜드는 쿡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이 상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분 뒤 수비수 토모리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잉글랜드는 오조와 루크먼을 빼고 도월과 칼버트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기다리던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1대1로 경기를 마감했다.

잉글랜드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심 폴슨 감독은 "대한민국은 빠른 전개를 보인다. 수비가 좋기에 터프한 경기가 예상된다. 일단 오늘 경기를 잊고 대한민국전을 준비하겠다. 기대한다. 열정적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총평.

승점을 1점밖에 얻지 못해서 아쉽다. 기니에 내준 골은 아쉽다. 아쉽지만 이렇게 터프한 그룹에서 아르헨티나에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 좋은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잘 추스러서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기니전 우세를 예상했는가.

예측 불가한 경기였다. 기니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르헨티나도 기니를 상대로 엄청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쉬운 결정력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

빠른 전개를 보인다. 수비가 좋기에 터프한 경기가 예상된다. 일단 오늘 경기를 잊고 대한민국전을 준비하겠다. 기대한다. 열정적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과 기니전을 본 소감이 궁금하다.

지난해 대한민국과 붙은 적이 있다. 그때는 내가 감독이 아니었다. 분석을 통해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는 모든 집중을 대한민국전에 하겠다.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팬들의 응원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좋은 경기를 통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