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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시아는 FIFA U-20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다.
아시아의 준우승은 두 차례 있었다. 제3회였던 1981년 호주대회에서 카타르가 결승전서 서독(현 독일)에 0대4로 지면서 준우승했다. 당시 16개국이 참가했다. A조 2위로 8강에 올랐던 카타르는 8강서 브라질을 3대2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리고 준결승에서도 잉글랜드를 2대1로 물리쳤다. 이 성적은 카타르가 역대 FIFA 주관대회에서 거둔 최고다.
아시아는 그 다음 1983년 멕시코대회에선 한국이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4강에서 브라질에 1대2로 져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또 3~4위 결정전서 폴란드에 연장 접전 끝에 1대2로 져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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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시아가 세계를 놀라게 한 건 1999년 나이지리아대회였다. 그 주인공은 필립 트루시아 감독(프랑스)이 이끈 일본. 일본은 조별리그 2승1패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첫 경기 카메룬에 졌지만 미국과 잉글랜드를 연파했다. 16강서 난적 포르투갈을 승부차기에서 잡았고, 8강서 멕시코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우루과이를 준결승전서 2대1로 꺾은 일본은 대망의 결승전서 스페인에 0대4 완파 당했다.
이후 다시 4강 진출에 실패해온 아시아는 2013년 터키대회에서 이라크가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아시아에선 개최국 한국(A조)을 비롯 일본(D조) 이란(C조) 베트남(E조) 사우디아라비아(F조)까지 총 5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죽음의 조'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서 16강을 겨룬다. 일본도 만만치 않다. 남아공, 이탈리아, 우루과이와 한 조다. 이란은 포르투갈, 코스타리카, 잠비아와 같은 조다. 첫 출전하는 베트남은 프랑스, 온두라스, 뉴질랜드와 조별리그전을 치른다. 사우디의 상대는 미국, 에콰도르, 세네갈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