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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 전주시 덕진구 20세 이하 월드컵 훈련장. 신태용호가 전주 입성후 사흘째 훈련을 진행했다. 신태용호는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기니와의 개막전(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이틀 앞두고 15분간 오전훈련을 공개했다.
중계화면에 딱 걸리면 '빼도 박도 할 수 없는' VR로 인해 수비 측면에서 위축될 수 있지만 공격 측면에서는 과감하고 영리한 움직임도 가능하다. 신 감독은 "장단점이 있다. 수비들은 좀 소극적으로 하게 되고 공격수는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도 있다. 지난 우루과이전 조영욱 선수에 대한 파울같은 경우, 영상에서 잡히면 PK를 분다고 하니까 골 에어리어 내에서는 장단점이 있다"면서 "우리 공격수들은 더 과감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승우는 비디오 판독에 대해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어제 오전에 교육을 받았다. 판정이 더 공정해지고 심판 변수가 없어진다고 배웠다. 새롭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VR에 대비한 공격수로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어제 FIFA에서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다. 많은 걸 배웠다. 활용할 부분이 많더라. 저희들끼리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보지 못해 휘슬을 안 분 것도 (VR이 도입되면) 더 불 것 같다. 잘 활용하면 좋을 것같다. 공격수로서 과감하고 적극적인 모션이 필요하다. 이전에는 수비가 잡아채도 안부는 경우도 많았지만, VR이 잡아주는 부분이 있으니 활용하면 좋을 것같다"고 덧붙였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