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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트래퍼드(영국 맨체스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후반 51분. 오른쪽 측면에서 베우베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앞에는 수비수가 없었다. 귀데티가 슈팅했다.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휘슬이 울렸다. 맨유 선수들은 7만여 홈관중과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셀타 비고 선수들은 7000여 팬들과 함께 아쉬움의 탄식을 뱉었다. 승패는 갈렸다. 그래도 이 날 경기는 명승부였다. 맨유는 노련했고 셀타 비고는 불굴의 의지를 선보였다.
맨유는 노련미로 나섰다. 전반 15분이 지나면서 맨유는 셀타 비고의 패턴을 파악했다. 맨유 선수들은 함부로 덤비지 않았다. 한발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는 공간을 잡았다. 패스와 슈팅의 길을 막았다. 잔기술에 현혹되지 않았다. 셀타 비고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리고 적절한 시간에 골을 뽑아냈다.
전반 17분이었다. 래시포드가 왼쪽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펠라이니가 헤딩슛으로 연결, 골을 뽑아냈다. 적절한 시간에 나온 천금같은 골이었다. 이후 맨유는 노련하게 셀타 비고의 공격을 막아냈다. 슈팅은 많이 내줬다. 그러나 모두 수비진에 막히거나 골키퍼가 잡아낼 수 있는 슈팅만 허용했다.
남은 시간은 5분. 여기에 추가시간이 6분이었다. 셀타 비고는 미친듯이 공격을 펼쳤다. 맨유도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셀타 비고의 공세를 막았다.
그리고 후반 51분 셀타 비고는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귀데티의 슈팅이 빗나갔다. 하늘이 유로파리그 결승진출팀으로 맨유를 점찍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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