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이 선두로 점프했다.
경주한수원은 10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창원시청과의 2017년 내셔널리그 10라운드에서 장백규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경주한수원은 승점 18점(5승3무2패)으로 1위에 올랐다. 장백규의 원맨쇼가 빛났다. 전반 26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장백규는 후반 20분 머리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창원시청은 믿었던 배해민-이동현 듀오가 침묵하며 선두자리를 내줬다.
한편, 대전한밭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 부산교통공사와의 '철도더비'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코레일은 전반 29분 박동훈의 도움을 받은 이승표의 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부산교통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0분 장현우의 크로스를 받은 김현욱이 동점골을 넣었다. 5장의 경고나 나온 치열한 경기는 결국 1대1로 마무리됐다.
한편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목포시청과 천안시청의 대결에선 목포시청이 5대0 완승을 거뒀다. 김해시청은 강릉시청을 3대2로 제압하면서 승점 18점을 기록, 선두 경주한수원과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골득실(김해시청 +5, 경주한수원 +8)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내셔널리그 10라운드(10일)
대전코레일 1-1 부산교통공사
경주한수원 2-0 창원시청
목포시청 5-0 천안시청
김해시청 3-2 강릉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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