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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1골-1도움' 신태용호, 사우디에 3대1 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5-08 20:44



신태용호가 최종엔트리 소집 후 첫번째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8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백승호(바르셀로나B)의 활약을 앞세워 3대1로 이겼다. 1일 소집된 신태용호는 첫 평가전부터 좋은 호흡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대표팀은 조영욱(고려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 백승호가 스리톱을 이뤘다. 임민혁(서울) 이진현(성균관대) 이승모(포항)이 역삼각형으로 중원을 이뤘고, 윤종규(서울) 이유현(전남)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이 포백을 만들었다. 골문은 송범근(고려대)이 지켰다. 사우디의 개인기에 초반 고전했지만 신태용호는 빠르게 분위기를 바꿨다. 세트피스가 위력을 발휘했다. 매순간 다채로운 세트피스로 사우디 수비진을 현혹시켰다. 첫 골도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31분 이진현의 프리킥을 백승호가 뛰어들며 머리로 받아넣었다.

신태용호는 후반 이승우 이유현 송범근을 빼고 이상헌(울산) 우찬양(포항) 이 준(연세대)를 투입했다. 조직력이 자리잡지 않은 후반 1분 상대의 역습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동점골이 터졌다. 임민혁이 멋진 드리블로 상대를 유린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리드를 잡는 골을 넣었다. 2분 뒤에는 백승호의 패스를 이상헌이 짤라먹으며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24분에는 교체투입된 강지훈(용인대)가 왼쪽을 무너뜨리며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기도 했다. 신 감독은 후반 28분 한찬희(전남) 이정문 김민호 하승운 김승우(이상 연세대)를 넣어 고르게 기회를 줬다. 신태용호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첫 평가전을 승리로 이끈 신태용호는 11일 우루과이(청주), 14일 세네갈(고양)과 평가전으로 U-20 월드컵을 대비한 모의고사를 마무리한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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