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 아산을 꺾고 기나긴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산은 6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가진 아산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라울의 원맨쇼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FA컵을 포함해 8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렸던 안산은 두 달여 만에 승리를 얻으면서 활짝 웃었다. 안산은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마무리 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라울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라울은 전반 43분 아산 문전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가른데 이어 1-1 동점이던 후반 45분 박한수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어 이어준 패스를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아산은 0-1로 뒤지던 후반 5분 정다훤의 크로스를 김은선이 헤딩골로 마무리 하면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뒷심 부족으로 결국 원정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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