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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리지로드(영국 왓포드)=조성준 통신원]리버풀이 왓포드를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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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점유율을 계속 올렸다. 왓포드가 수비에 중점을 두고 나온 탓도 컸다. 리버풀은 계속 두드리고 두드렸다. 전반 15분 피르미뉴가 엔드라인을 돌파해 들어갔다. 21분에는 찬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다. 32분에는 오리기가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모두 고메스 골키퍼의 품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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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왓포드도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왓포드의 공격에는 힘과 스피드 모두 찾아볼 수 없었다.
리버풀이 공격을 펼치기 더 쉬워졌다. 왓포드의 스리백이 올라왔기에 수비 뒷공간을 계속 노릴 수 있었다.
후반 3분 밀너가 오른발 프리킥을 때렸다. 8분에는 오리기가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다. 12분에는 2선에서 패스가 들어갔다. 수비수 뒷공간으로 들어가던 오리기가 볼을 잡고 슛을 했다. 다들 고메스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30분에는 코너킥을 끊어낸 뒤 한 번의 역습에 나섰다. 다만 찬의 크로스를 랄라나가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며 찬스를 날려버렸다.
왓포드는 간헐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13분 카푸에가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날렸다. 1분 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리버풀 수비진을 흔들만한 크로스가 나왔다. 왓포드는 계속 최전방을 향해 볼을 높게 올렸다. 왓포드는 카푸에를 빼고 석세스를 투입했다. 공격에 힘을 싣고자 했다. 석세스는 저돌적인 돌파로 지쳐있는 리버풀 수비진을 흔들었다. 문제는 마무리 부족이었다. 피니시가 좋지 않았다.
후반 막판이 되자 양 팀 모두 선수 교체로 변화를 추구했다. 후반 40분 리버풀은 스터리지를, 왓포드는 오카카를 넣었다. 리버풀은 41분 랄라나를 빼고 클라반도 넣었다. 수비 강화였다.
결국 리버풀은 최후의 5분을 잘 견뎠다. 왓포드의 단순한 공격을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