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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과르디올라, 선수쇼핑에 3600억 쏜다(영국 언론)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04-23 10:05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시티가 대대적인 팀 리빌딩을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 맨시티 구단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새로운 선수 영입 비용으로 2억5000만 파운드(약 3633억원)를 줄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더 선 일요일판(23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스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 토트넘 수비수 카일 워커, 그리고 사우스햄턴 중앙 수비수 비르길 반 디지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3명을 영입하는데 투자할 비용으로 2억5000만 파운드를 책정해놓았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산체스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맨시티는 이번 2016~2017시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EPL 6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4위다. 우승과는 거리가 많이 벌어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AS모나코(프랑스)에 져 탈락했다.

FA컵은 4강에 올라 아스널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리그컵도 우승하지 못했다.

맨시티가 모나코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위해 기록적인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7경기에서 5골을 퍼부었다. 모나코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음바페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최소 8900만 파운드는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 폴 포그바를 유벤투스에서 영입할 때 8900만 파운드(약 1293억원)를 썼다. 음바페는 그 이상을 투자해야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도 음바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음바페를 놓고 치열한 영입 경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이적료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는 대대적인 선수 물갈이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야야 투레, 헤수스 나바스, 가엘 클리시, 파블로 사발레타, 바카리 사냐 등과의 계약이 끝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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