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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마커스 래시포드가 또 한번 맨유를 구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총공세에 나섰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44분 래시포드의 결정적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까지 겹치며 최악의 분위기 속 연장을 맞았다.
하지만 맨유에는 래시포드가 있었다. 래시포드는 연장 후반 2분 환상적인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래시포드는 후반기 맨유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하는 모습이다. 래시포드는 첼시와의 지난 라운드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 맨유는 2012년 10월 29일 이후 13경기만에 첼시전 승리를 맛봤다. 이브라히모비치 의존도가 심했던 맨유는 래시포드가 다시금 존재감을 과시하며 고민을 덜었다. 지난 시즌 중요 경기마다 골을 뽑아내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래시포드는 맨유의 막판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