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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국 영보이가 팀을 구해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유를 유로파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경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마르코스 로호의 부상이 컸다. 로호가 나가고 블린트가 들어갔다. 맨유는 흔들렸다. 전반 32분 소피안 하니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맨유는 후반 들어 파상공세를 펼쳤다. 일방적으로 몰아넣고 안더레흐트를 공략했다. 문제는 마무리. 특히 원톱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마지막 슈팅이 계속 골문을 빗나갔다. 특히 후반 2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슈팅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34분에는 발리슈팅을 때렸지만 역시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종료와 동시에 부상으로 아웃됐다.
래시포드는 집중력을 높였다. 무수한 슈팅을 통해 영점을 조정했다. 그리고 연장 후반 2분 래시포드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후반 중반부터 펠라이니의 머리를 향해 계속 볼을 올렸다. 연장 후반 2분에도 마찬가지였다. 2선에서 볼이 올라왔다. 문전 안에서 펠라이니가 헤딩으로 떨구었다. 래시포드가 볼을 잡았다. 침착했다. 볼을 잡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맨유를 4강으로 이끈 원더골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무수한 찬스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