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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서포터 폭력사태로 곤욕을 치른 리옹(프랑스)과 베식타스(터키)가 여전히 으르렁 대고 있다고 AFP통신이 15일(한국시각) 전했다.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시작 전부터 우려를 낳았다. 홈팀 리옹과 원정팀 베식타스 서포터스들이 경기 전부터 시내에서 충돌하면서 경찰에게 진압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급기야 14일 스타드제를랑에서는 양팀 서포터스들이 관중석에서 충돌해 이를 피하려는 일반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 경기가 45분 늦춰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프랑스 경찰은 양팀팬 12명을 체포했고 경찰 5명을 포함해 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뱅상 퐁소 리옹 법무부장 대리는 "경기를 주관한 우리에게 책임은 있다. 리옹이 베식타스 서포터스 공격의 희생자라는 것이 명백하다는 것을 제외한다면"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메틴 알바이라크 베식타스 미디어담당관은 "모든 책임은 리옹에게 있다. 홈팀의 최우선 과제는 경기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주관하는 것이다. 베식타스가 처벌받을 필요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경기 주관 책임을 가진 리옹에게 무관중 징계 등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장-미셸 올라스 리옹 회장은 21일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펼쳐질 8강 2차전에서 선수단, 팬 안전을 담보 받을 수 없다며 무관중 경기를 UEFA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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