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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의 FC서울이 2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4라운드 '전설(전북+서울) 매치'에서 전북에 0대1로 패했다. 올시즌 무패행진을 멈췄다. 전반 39분 '국대 풀백' 김진수에게 왼발 프리킥 골을 허용했다. 이 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전북은 승리했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황선홍 감독 일문일답]
결과가 많이 아쉽다. 여러가지 준비했던 것들이 선실점 이후 흐트러졌다. 다음을 준비해야 할 것같다.
-전술 3-4-3으로 바꾸신 것에 대한 평가는?
컴팩트함을 유지하고자 수비적인 것을 준비했다. 미드필드라인이 전반에 많이 처져서 공격 전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100% 완벽할 거란 생각은 안했다. 후반에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역시 결정을 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수정해서 다음을 준비해야 할 것같다.
-마우링뇨 대신 정인환을 교체한 이유?
역시 시간이 없고 마우링뉴 고려도 했지만 전술 변화가 너무 크기 때문에 부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큰선수 선택했다. 실패로 돌아갔다.
-황현수 선수 활약은?
오늘 소득이라면 어린 선수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잘해줬다. 황기욱 쓴 것 역시 스쿼드 넓히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황현수 선발도 그렇고, 황기욱 정인환 등 반전 카드가 많았다.
황현수 황기욱 모두 타이밍을 보고 있던 선수다. 조커 카드가 확실치 않아서 정인환은 부득이하게 썼다. 활용할 생각은 가지고 있었던 선수다.
-변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포백, 스리백 쓰고 여러 고민 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불편해 하고 중간에 스리백 바꾸면서 혼란이 오는 시점이다. 이해한다. 우리선수들이 고민해서 견뎌내고 높은 위치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아픔을 견뎌내면 더 단단해진다. 확신을 갖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전술이든 하루아침에 결정해서 시도하는 것은 아니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경쟁력 갖춰준다면 짐을 덜 것같고 확신을 갖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