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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전반 18분 이창민이 광주 빌드업을 차단한 뒤 멘디에게 연결했고, 멘디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종반으로 가면서 광주가 살아났다. 전반 41분 송승민이 내준 공을 아크 정면으로 달려들던 김민혁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원일이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 막혔다.
제주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14분 왼쪽에서 연결된 권순형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제주는 후반 21분 광주 여봉훈이 경고 2회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10명으로 싸우던 광주가 응수했다. 후반 34분 제주 골키퍼 김호준의 펀칭 미스를 조주영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엔 조주영이 다시 한 번 골문을 노렸으나 허공을 갈랐다.
제주가 기회를 놓쳤다. 후반 41분 오반석이 문전에서 프리킥을 머리로 돌려놨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90분이 지났다. 추가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