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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부산 아이파크)가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국가대표 차출 이후 첫 복귀전에서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 교체 투입 후 첫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아산이 후반 초반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공민현(후반 3분)과 김동섭(후반 6분)을 먼저 교체 투입했다. 아산 송선호 감독은 후반 14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대신 박동혁 수석코치가 벤치를 지켰다. 아산은 허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 공격 빈도를 높였다. 하지만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6분 결정적인 김은선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부산도 국가대표 차출 후 복귀한 이정협을 후반 16분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그 카드가 딱 맞아 떨어졌다. 이정협은 후반 29분 전현철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 선제골을 뽑았다. 시즌 4호골. 강하게 차지 않은 슈팅이었지만 코스가 좋았다. 아산 골키퍼 박형순의 손이 닿지 않는 골대 왼쪽 구석을 파고 들었다. 이정협은 챌린지 무대에서 확실한 킬러다웠다. 자신에게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했다.
아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