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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의 전북이 2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4라운드 '전설(전북+서울) 매치'에서 서울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39분 '국대 풀백' 김진수의 왼발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 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전북은 승리했다. 올시즌 3승1무, 안방불패의 전설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강희 감독은 "결과를 내야 하는 경기였고 정신력,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실점으로 승리해서 기쁘다"며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결과를 내야 하는 경기였고 정신력,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실점으로 승리해서 기쁘다.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너무 빠져 있고 훈련인원도 안되서 고생을 많이 했다. 오늘 경기 걱정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 라이벌 팀과 홈경기는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한경기 승점 3점이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 요구했는데 잘해줬다. 속도도 많이 떨어져 있고 내용은 미흡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결과를 내는데 집중해야 하고 여러가지로 걱정 많이 했는데 홍정남 선수가 선방해주고 무실점 경기를 계속 해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5월까지 부상자 돌아오고 지금같이 분위기 깨지지 않고 간다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같다.
선수들이 홈에서는 세리머니를 길게 해야 한다. 팬들과 같이 느끼는 것도 있지만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것도 있다. 김신욱 김진수 적극적인 선수들이 영입되다 보니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후반 스리백으로 전환한 이유는?
저는 서울이 포백으로 나갔다가 스리백으로 전환할 줄 알았다. 데얀, 박주영 투스트라이커 442 352 예상했다. 언제든 스리백 전환 자원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대비해야 하고 사이드 공격쪽이 부상 공백이 있어 스피드 낼 수 없어 아쉽다. 끝까지 실점 안한 점 고맙다. 앞으로는 상대에 따라서 전술적 대응을 해야 할 것같다.
-장윤호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우리가 미드필드 쪽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작년에는 23세 이하, 올해는 김민재 선수 때문에 성실하고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못내보내 미안했다. 오늘같이 생갭다 잘해줬고 훈련 때 이상으로 해줬다. 오늘같이 해준다면 팀에 큰 힘이 되고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같다.
-김민재가 박주영을 잘 저지해줬다. 2주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체격 조건에 비해 스피드고 있고 1대1 능력도 강하고 안물러나고 도전하고 끊어나가고 그런 부분이 장점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빌드업 장면에서 침착하고 분명히 지난 실수가 본인한테는 큰 공부가 됐을 것이다. 4경기 했지만 신인 치고 좋은 활약해주기 때문에 팀으로서는 중요한 선수로 활약해줄 것같다. 실수 지적 안했는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다.
-임종은 선수는 어땠나.
바라던 대로 적극적으로 끊어나오고 활약을 해준다면 공격쪽 부상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역대 전북팀 치고 다양하고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 것같다. 본인이 느꼈기 때문에 좋은 활약
-김진수 프리킥에 대한 평가?
본인이 합니다. 정혁선수도 그렇고 레오 선수 빠지면서 직접 프리키커가 고민됐었는데 본인들이 이용도 능력있고, 김진수가 생갭다 득점을 해주고 있으니까 정지된 상태 파워킥은 훈련량에 따라 좋아질 수있다. 계속 훈련한다면 큰 장점이 될 것같다.
-포백이 좋으신지, 스리백이 좋으신지.
동계훈련때 많은 K리그 팀들이 스리백을 쓰기 때문에 이동국 에두 김신욱 때문에 4-4-2 쓰면 템포 느려지고 내용이 안좋아져서 스리백 훈련을 했다. 상대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템포나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가장 좋아하는 공격적인 전술을 4-1-4-1, 포백을 주로 써야하는데 5월까지, 부상자 돌아올 때까지는 병행해야 할 것같다.
-올시즌 4경기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감독 입장에서는 뒤에 있는 선수들 생각 안할 수 없기 때문에 일주일에 2번씩 5월까지 팀이나 저나 익숙해있다. 밖에 있는 선수들을 걱정한다. 그 부분만 잘 분위기가 깨지지 않는다면 선수들이 일주일에 한번 경기도 집중력 갖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분위기를 안깨고 부상자가 안생기는데 집중해야 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