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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내게…" '여성의 날' 여축대표팀의 유쾌한 메시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3-08 12:51



"축구는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했다." "축구는 나를 사랑스럽게 했다."

대한축구협회가 8일 '세계여성의 날'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축구의 날'을 맞아 여자축구대표팀이 준비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월 키프로스컵 출국 전에 촬영된 이 영상에는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및 코칭스태프, 김혜리 임선주 이민아 강유미 장슬기 강가애 최유리 등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참여했다.

'#FOOTBALL MAKES YOU(축구는 당신을 ~하게 만든다)' 해시태그 아래 각자 빈칸을 채웠다. 축구는 내게 어떤 의미인지, 축구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베테랑 지도자인 윤 감독은 '축구는 나를 자랑스럽게(proud) 한다'고 썼다. 정성천 코치는 '축구는 나를 건강하게 한다', 김은정 코치는 '축구는 나를 재밌게 한다'고 썼다.
20대 선수들은 평소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 그대로 촬영에 임했다. '축구얼짱'으로 통하는 이민아는 '축구는 나를 사랑스럽게(lovely) 한다'고 썼다. 손가락 하트를 쏘아보내며 사랑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미녀 센터백' 임선주는 '축구는 나를 용감하게 한다'라는 팻말을 들고 주먹을 불끈 쥐어올렸다. '베테랑 사이드백' 김혜리는 '축구는 나를 강하게(strong) 한다'는 글과 함께 오랜 운동으로 단련된 팔근육을 드러냈다.

막내 장슬기는 '해피', '스마일' 두 단어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축구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 '축구는 나를 웃게 한다'고 했다. 차세대 골키퍼 강가애는 '축구는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든다'는 뜻을 담아 'better(더 좋은)'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알고 계셨나요? 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자 AFC 여자축구의 날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축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영상을 공개했다. '당신은 축구를 통해 무엇을 얻었나요? #Football_Makes_You' 댓글 이벤트를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가장 멋진 사진(이야기)을 올려주신 2명에게 여자대표팀 사인 유니폼을 선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각) 펼쳐질 키프로스컵 스위스와의 결승전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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