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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하트레인(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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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하트레인(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국 실력으로 말했다. 거친 몸싸움도 파울성 플레이도 손흥민의 폭발 앞에서는 아무런 힘이 없었다.
손흥민이 시즌 10~11호골을 넣었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위컴 원더러스(4부리그)와의 FA컵 32강전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힘든 경기였다. 위컴은 경기 내내 토트넘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파울성 플레이도 많이 나왔다. 토트넘은 고전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출전했다. 상대 수비수의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다. 전반 43분 손흥민은 주심에게 다가갔다. 주심을 안으면서 '파울이 아니냐'는 제스처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만큼 위컴의 수비는 집요했다.
후반 손흥민은 위치를 바꾸었다. 빈센트 얀센이 투입됐다. 손흥민의 진가가 나타났다. 측면을 뚫었다. 그리고 팀의 첫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5분 왼쪽을 무너뜨린 뒤 그대로 슈팅,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토트넘은 얀센이 골을 넣으며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시 한 골을 내줬다. 후반 막판 알리의 극적 동점골이 나왔다. 그렇게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재경기가 유력했다.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기 직전 골을 넣었다. 2대1 패스를 통해 측면을 허물었다. 그리고 땅볼 슈팅을 했다. 수비수가 걷어내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대3 역전이었다.
경기 종류 휘슬이 울렸다. 손흥민은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들어오다가 세배까지 했다. 설날 세배 세리머니였다. 손흥민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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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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