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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레전드' 마르코 판 바스텐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개발부문 위원장이 던지 '오프사이드 폐지' 논란이 축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오프사이드 폐지 반대론자들은 한 목소리로 '축구 본연의 모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오프사이드가 없어질 경우 전혀 다른 축구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실제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포메이션과 전술은 오프사이드를 파괴하거나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오프사이드가 폐지된다면 다양한 기술과 전술 대신 높이와 힘을 앞세운 축구가 득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폐지를 통해 한단계 발전된 축구를 만들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여론도 있다.
판 바스텐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프사이드 규정의 경우 지금 당장 시행하자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위해 논의하자는 것이다. 난 우리가 축구의 미래를 위해 논의해볼 부분에 관한 기초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이라고 했다. 일단 변화를 향한 새로운 화두는 던져졌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현재의 축구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