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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키프로스 국가대표 발렌티노스 시엘리스(27)를 영입해 수비진을 업그레이드했다.
2014년, 발렌티노스는 2011~2012시즌과 2013~2014시즌 우승을 차지한 키프로스 명문 AEL 리마솔 유니폼을 입었다.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제니트와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토트넘과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교체 없이 출전했다. 리그에서도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2014~2015시즌 23경기, 2015~2016시즌 24경기에 나서며 AEL 라마솔 수비의 중심축이었다. 2016~2017시즌에는 강원FC 이적 전까지 팀내 수비수 가운데 가장 많은 18경기에 출전했다.
강원FC가 발렌티노스에게 관심을 나타냈을 때 AEL 라마솔은 난색을 표했다. 주축 수비수를 시즌 도중 내주고 싶어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원FC의 적극적인 설득과 발렌티노스의 강력한 강원FC 이적 의지가 만나면서 키프로스를 대표하는 수비수가 강원도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발렌티노스는 강원FC의 최근 변화와 비전에 대해 큰 매력을 느꼈고 생애 첫 해외진출 목적지를 한국으로 결정했다.
강원FC는 발렌티노스 영입으로 취약점으로 지적된 중앙 수비를 강화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