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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거 김진수(25)가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김진수는 13일 오후 전북 선수단과 함께 동계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김진수는 유럽 시즌 중 이적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갈고-경희대 출신인 김진수는 17세 이하, 20세 이하 연령별대표팀을 거친 엘리트 선수다.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진수는 2014년 여름 독일 호펜하임으로 둥지를 옮겨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전북은 김진수의 영입으로 최강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기존 이주용과 최재수가 각각 군 입대와 계약만료로 전력에서 이탈해 가용자원이 박원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K리그 내 최강희 전북 감독의 눈을 사로잡은 풀백을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였다. 왼쪽 풀백은 희소가치가 높은 자원이었다. 김진수는 그야말로 천군만마가 된 것이다.
최 감독은 왼쪽 측면에 김진수, 오른쪽 측면에 이 용이란 국가대표급 풀백을 품에 안으면서 고민이었던 안정적인 빌드업과 크로스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