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모두 거친 안첼로티, 최고는 어디?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7-01-03 09:46


ⓒAFPBBNews = News1

빅리그-빅클럽 사령탑은 모든 지도자들의 꿈이다.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은 이런 꿈을 모두 이룬 몇 안되는 지도자다.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을 거쳐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이어 올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끌고 있다. 맡았던 팀들 모두 리그 우승후보로 불리는 막강한 전력의 팀들이라는 점이 특히 돋보인다. 한 곳에 정착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유럽에서 그것도 빅리그만 두루 거친 안첼로티 감독의 경험은 대단하다는 수식어가 붙을 만하다.

과연 안첼로티 감독이 느낀 빅리그의 분위기는 어떨까. 안첼로티 감독은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에선 축구가 종교 같은 분위기다. 끊임없이 왁자지껄 하다. 스페인도 이탈리아와 비슷한 분위기다. 라디오에선 24시간 내내 축구 이야기가 들리고 팬들도 언제나 귀를 기울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을 맡고 있는 사령탑은 중압감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전문적이라는 느낌을 받은 반면, 프랑스는 성장세가 두드러지지만 전술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면이 있다"고 짚었다.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뮌헨이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를 두고는 "멋진 분위기다. 경기장은 항상 가득 차고 모든 이들은 매너가 넘친다. 전술이나 기량 모두 놀라운 수준"이라고 추켜세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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