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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고의 팀도 이길 수 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일카이 귄도간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21분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9분 일카이 귄도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6분과 후반 29분 각각 케빈 더 브라이너와 귄도간의 연속골로 승리를 장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 38분 동안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며 "만약 바르셀로나에 두 번째 골을 줬다면 경기는 패배로 끝났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의 득점이 모든 것을 바꿨다. 이제 우리 선수들은 안 좋은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며 "특히 더 브라이너가 많은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기 전 바르셀로나를 이끈 경험이 있다. 친정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위대한 팀과 대결을 했다. 그리고 모두에게 우리가 최고의 팀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오늘은 우리가 전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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