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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돌아온' 기성용 "몸상태 문제없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2-29 03:19



"몸상태 문제없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밝힌 몸상태다. 기성용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토트넘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1-2로 뒤진 후반 37분 바페팀비 고미스와 교체됐다. 기성용은 최근 부상에 시달렸다. 3일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전반 42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뇌진탕 증세를 보여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러나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은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 부임 이후 세 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아쉽게 팀은 1대2로 패했다. 기성용은 "첫 골 넣은 후 토트넘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왔다. 우리 보다 좋은 팀이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오늘 우리 팀의 한계였지 않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기성용의 일문일답.


런던=이준혁 통신원

-경기 소감은.

첫 골 넣은 후 토트넘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왔다. 우리 보다 좋은 팀이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오늘 우리 팀의 한계였지 않나 싶다.

-오늘 경기 전 10분정도 따로 코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따로 지시사항이 있었나.

전술적으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눴고, 전반과 후반 20분까지 실점하지 않아서 나쁘지 않았지만 이후 두골을 실점해서 아쉬웠다.

-경기초반 측면 배치는 전술적인 지시였나.


측면에서 뛴 지는 꽤 되었다. 이번에는 평소에 하던 역할은 아니었다. 왼쪽 측면으로 빠져서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앞으로 어디서 뛰던 간에 열심히 하겠다.

-오늘 마지막 코리안더비였는데 적으로 만난 손흥민의 플레이는 어땠나.

토트넘이 일단 우리보다 강팀이고 리그에서도 우승을 다투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손흥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아쉽게 놓쳤다. 좋은 경기를 했다. 손흥민이 남은 경기 잘해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스완지가 현재강등권에 쳐져 있는데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년과 비교해서 순위는 낮아져 있지만 선수들이 강등권에 안내려가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생각한다.

-한국 팬들 많이 오셨다.

런던에서 손흥민과 경기해서 많이 오신 것 같다. 저는 멀기 때문에(웃음)….손흥민 경기 자주 찾아오셔서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우리들은 열심히 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뇌진탕 후 몸상태는 어떠한가.

괜찮다.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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