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동국 "2011년보다 더 강한 팀이 될 것"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6-02-14 16:39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2011년보다 더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

'라이언킹' 이동국(37)도 '레알 전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동국은 14일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6시즌 전북 현대 출정식에 참가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점점 좋은 선수들이 영입이 된다. 어느 누가 나가도 완벽한 팀이 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1년보다 아무래도 더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전술적으로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 김신욱 등 장신 선수들로 고공 플레이를 할 수 있고, 2선 미드필더들의 패스 위주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공격의 다양성이 팀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출사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호흡을 잘 맞춰가고 있다. 분위기도 좋고, 경기력도 올라와 있다. 기대된다. 올 시즌 K리그 3연패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잘 준비하고 있다.

-2011년과 2016년의 전북을 비교해보면.

점점 좋은 선수들이 영입이 된다. 어느 누가 나가도 완벽한 팀이 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1년보다 아무래도 더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


-완벽하다는 팀의 기준은.

전술적으로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 김신욱 등 장신 선수들로 고공 플레이를 할 수 있고, 2선 미드필더들의 패스 위주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공격의 다양성이 팀의 강점이 될 것이다.

-김신욱과의 공존 방안은.

전술적으로 투톱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원톱이 됐건, 투톱이 됐건. 같이 출전하면 상대에 압박을 주지 않을까.

-김신욱이 투톱 파트너로

김신욱은 전북에서 원하는 스트라이커 유형이다. 중심을 잡아준다. 아무래도 내가 자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중볼 경쟁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컨드 볼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전 앞에서 다양성이 있어 편하다. 축구 생각도 비슷하다.

-지난 시즌 에두 나간 뒤 홀로 최전방 담당이 부담됐었다.

1주일에 2~3경기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A팀과 B팀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더블 스쿼드로 나눠서 운영될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될 것 같다.

-장쑤 등 중국 축구의 성장에 대해서는.

축구를 하면서 외국인 선수들의 의존하는 것이 사실이다. 자국선수들의 기량이 받쳐줘야 강팀이 된다. 우리 선수들이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축구는 단체 스포츠다. 아무리 몇몇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조직적으로 더 낫지 않을까.

광저우 헝다는 대표급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지 않을까. 중국 축구가 많은 관심 속에 성장돼 있다고 생각하지만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선수 영입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는데.

좋은 선수들이 많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첫 골을 어떻게 넣게 될 경우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경기 시간이 줄어들더라도 나한테 올 찬스만 해결한다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항상 20골 이상은 넣어야 하지 않을까.

-김신욱 러브콜을 꾸준히 보냈던데.

그 동안 너를 장바구니에 담아놨다. 너의 방은 비워뒀으니 몸만 오면 된다고 했다. 자신도 국내 다른 구단에 가게 된다면 전북이 될 것이다. 전북에 오면 긴장된다고 하더라.

전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