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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29·레스터시티)의 거취는 어떻게 흘러갈까.
유수의 팀이 바디를 노렸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앞서 바디 '판매불가'를 외쳤지만 프로는 돈이다. 레스터시티 보다 재정 규모가 큰 팀이 많다. 조건만 맞으면 바디를 빼앗길 수 밖에 없는 레스터시티의 입장이다.
키는 바디가 쥐고 있다. 바디는 자신의 의사를 직접 거론하지 않고 있다. 에이전트에게 일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 '올 시즌 레스터시티 우승에 힘을 써 가치를 극대화 한 뒤 다음 시즌 이적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리가 있다. 레스터시티가 재계약 조건으로 내민 주급 인상액수는 타 구단 주포의 주급과 비교했을 때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다. 더욱이 바디는 잉글랜드대표팀 경력도 생겼다. 설령 레스터시티가 우승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바디의 경기력과 득점력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4만5000파운드의 주급으로는 잡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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