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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수가 줄면 잉글랜드가 유로2016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애정어린 조언이었다.
그러면서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대표팀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로이 호지슨 감독은 유로2015년 우승을 위해 EPL에서 뛰는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 이들은 정말 좋은 선수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은 1년간 휴식이 없다. 유로2016 우승을 할 순 있지만 상당히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클롭의 발언은 잉글랜드대표팀의 많은 지도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스벤 고란 에릭손 전 감독은 2011년 레스터시티 사령탑을 맡았을 때 "잉글랜드는 다른 유럽의 빅리그보다 성적을 내기 어렵다"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더불어 "휴식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일주일 정도는 휴식시간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언 하그리브스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 그는 오랜 겨울 휴식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은 3월 1일부터 시즌 종료 때까지 유럽 빅리그 선수들의 부상 선수들에 대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잉글랜드는 다른 나라보다 부상자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교훈을 삼지 않는다. EPL은 항상 경기를 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팬들도 어느 곳에서든 EPL을 보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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