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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클래스가 다르네요."
이어 "바르셀로나 축구를 전체적으로 지켜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가 모두 뛴 경기, 메시-네이마르가 뛰지 않은 경기를 비교하며 볼 수 있었다. 개인기량, 선수들의 움직임, 전술적인 부분까지 클래스가 달랐다. 그들이 왜 세계 최고인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테크닉에 관해선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는 최 감독도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에 관해서는 엄지를 치켜올렸다. 최 감독은 "기술이 탄식이 나올 정도였다. 개인기, 판단속도 두말할 것도 없는 최고다. 신계에 있다는 말이 딱 맞다"고 했다.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직접 보고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공격보다는 수비였다. 최 감독은 "헤라르드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이끄는 수비가 안정되니까 빌드업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수비가 안정된 상황에서 전방까지 연결되는 패턴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 우리가 가장 부족했던 부분이었다. 코치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볼을 소유하더라도 수비가 약하니까 쉬운 실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당연히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하는 축구와 우리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장점을 최대한 흡수하고 싶다. 올 겨울에는 수비 안정화와 빠른 공격 전환에 대해 집중 조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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