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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9명의 자유선발(5명)과 우선지명(4명) 선수들을 보강하며 2016시즌을 향한 힘찬 전진을 시작했다.
김정환 역시 폭발적인 드리블과 화려한 테크닉을 가진 선수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다. 주 포지션은 윙 포워드지만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 지난 11월 열린 베트남 21세 이하(U-21) 친선대회에서 자신보다 세 살이 많은 선수들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리는 발군의 골 감각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재능을 증명해 보였다. 김정환은 "어렸을 적부터 이청용 선배가 나의 롤 모델이었다. 이청용 선배를 배출한 FC서울에 입단하게 돼 너무나 기쁘고, 앞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경고 출신의 김주영도 자유선발로 새롭게 발탁되었다. 김주영은 처진 스트라이커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더불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펼치는 연계 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자유선발 선수 중 유일하게 대학 졸업 선수인 이민규는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윙 포워드로 자원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FC서울 U-18팀인 오산고의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을 이끈 이현구와 신성재가 FC서울 성인팀으로 낙점 받았다. 주로 섀도 스트라이커로 경기에 출전한 이현구는 탁월한 공간 침투 능력과 월등한 킥력으로 오산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 미드필더 신성재는 오산고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공수조율에 능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FC서울은 2012시즌 우선 지명 이후 대학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미드필더 김학승과 우측 측면 수비수 주형준을 성인팀에 새롭게 합류 시켰다.
FC서울은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보강한 만큼 2016시즌에도 팀 내 무한경쟁을 원동력 삼아 최상의 결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신인선수 9명은 조만간 동계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프로무대 적응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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