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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으로 결정된 듯 했던 맨유의 차기 감독 선임이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무리뉴 대신 라이언 긱스 현 수석코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축구전문가 얀 아게 표르토프트 역시 이날 BBC라디오에 출연해 "판 할은 크리스마스 전에 경질될 수도 있다. 그를 대체할 사람은 긱스 수석코치"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 대니 머피 역시 판 할의 대체자로 긱스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 최소한 감독 대행으로 올시즌만이라도 맡겨보자는 것이다.
무리뉴 전 감독이 첼시에서 경질된 후 차기 맨유 감독은 사실상 무리뉴로 결정된 듯 했다. 현지 언론들은 무리뉴의 맨유 부임은 구단주 결재만을 남겨뒀으며, 무리뉴의 연봉 문제까지 이미 논의가 끝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부임 시기는 26일 스토크시티 전, 29일 첼시 전 즈음으로 예상됐다. "휴식 없이 복귀하겠다"라는 무리뉴 측의 입장도 이 같은 예상에 불을 지폈다.
한편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는 무리뉴의 행선지가 맨유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판 할의 맨유와 마찬가지로 부진에 빠져있는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베니테스에 대한 인내심을 잃은 상태지만, 지네딘 지단은 아직 감독을 하기엔 이르다는 것. 페레스 회장과 깊은 친분이 있는 무리뉴가 다음 감독이 될 거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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