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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신인 6명을 대거 영입했다.
포항제철고 출신 김로만 우찬양, 동래고 출신 이래준은 고등학교에서 바로 프로로 직행하며 대선배들과 경쟁을 하게 됐다.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합류한 포철공고 출신 삼총사 정원진 김종석 김동현은 이미 프로에 합류한 이광혁 문창진 손준호 등과 고교 또는 대학교에서 함께 뛴 선후배 사이다. 팀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평가 받는 김로만은 1m92, 82kg의 뛰어난 신체조건에다 순발력과 유연성을 갖춰 '리틀 야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김로만은 지난해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또 2015년 대교눈높이 고교축구리그 후반기 왕중왕전에서도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으며 고교무대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유스 출신 김종석은 골 감각과 결정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2015년 U리그 춘계대회에서도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대학무대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포항은 허리라인과 수비진에도 유망주를 보강했다.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 뛰어난 공수 조율 능력을 가지고 있는 김동현과 포철고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능력을 보여준 우찬양을 영입, 수비라인도 강화했다. 우찬양은 큰 키에 비해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오버래핑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래준은 1m90의 우수한 신장을 바탕으로 헤딩 능력이 뛰어나다. 스피드와 센스가 좋아 장례가 촉망되는 선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피지컬을 보강할 경우 대성할 선수로 보여진다.
신영권 포항 사장은 23일 신인 선수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다. 신인 여러분들은 명문구단 포항의 소중한 자산으로 항상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신인들은 28일 오전 최진철 감독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팀에 합류하여 공식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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